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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 사이토 다카시"를 읽고 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재밌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서 꺼내서 읽게 되었다.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하다니. 책 제목이 재밌어보여서 꺼내보니 읽기 편하고 재미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사이토 다카시라는 사람은 일본의 메이지대학교의 교수이며, 일본에서는 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써낸 것으로 유명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는 특히 절대행복론을 주장한다. 다른 내용도 나름 재미가 있다. 나름 공감되는 이야기가 몇 군데 있었다. 절대행복론 저자는 남들과 비교해면서 얻는 행복을 상대적인 행복이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라던지, 남들보다 시험점수가 높다던지 등으로 인한 행복은 상대적인 행복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알..
일본어로 책 한 권은 一巻일까 一冊일까? 평소 일본어를 말하다가 궁금해진 것이 있었다. 책 한 권을 한국에서는 卷(책 권, 일본의 한자와는 자형이 조금 다름에 주의) 자를 써서 한 권, 두 권이라고 표현하는데, 일본 친구들이 책 한 권을 표현할 때는 冊(책 책) 자를 써서 一冊(いっさつ)、二冊(にさ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었다. 해당 부분이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卷이라고 하는데 왜 일본에서는 冊이라고 하는 것일까? 일본에서도 「一巻(いっかん)」이라는 표현을 쓴다고는 한다. 하지만 巻이라는 글자는 두루마리(巻物)에 사용되는 단위라고 한다. (책 권 자에는 말 권이라는 뜻도 있다. 둘둘 말다의 말다이다. 노리마키(海苔巻)의 마키이다.) 우리가 평소에 보는 종이가 엮인 책에는 「一冊(いっさ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된다. 즉, 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