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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공부

일본어로 "열심히"는 한자로 一生懸命vs 一所懸命 어느 쪽이 맞을까?

최근 일본어 책을 보다가 「一所懸命(いっしょけんめい)」라는 표기를 보게 되었는데, 평소에 당연히 「一生懸命(いっしょうけんめい)」 라고 생각해왔던 필자는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서 해당 단어를 찾아보게 되었다. 두 단어는 발음이 거의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긴 하다. 어느 쪽이 맞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맞긴 하다. 「一生懸命」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쓸 수 있고, 「一所懸命」는 자리를 사수한다라는 느낌의 상황에서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一所懸命」 에 대해서

원래의 단어 유래에 따르면 「一所懸命」라는 말이 맞다고 한다. 「一所懸命」라는 것은 과거 일본 중세시대의 사무라이들이 자신의 영토(一所)를 목숨(命)을 걸고(懸) 지킨다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어원적으로는  「一所懸命」가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 지금은 어떤 자리를 사수하겠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 쓰인다고 한다.

 

「一生懸命」 에 대해서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워낙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일생(一生)을 건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면서 「一生懸命」라는 말로 표기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에도시대의 유물 중에서도 「一生懸命」라고 표기된 유물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一生懸命」의 표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일본의 학교 교육에서도 「一生懸命」로 표기하는 쪽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대다수의 상황에서는 「一生懸命」의 표기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Photo by Michael DeMarco on Unsplash (https://unsplash.com/photos/tgLgek8JK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