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본어를 말하다가 궁금해진 것이 있었다.
책 한 권을 한국에서는 卷(책 권, 일본의 한자와는 자형이 조금 다름에 주의) 자를 써서 한 권, 두 권이라고 표현하는데,
일본 친구들이 책 한 권을 표현할 때는 冊(책 책) 자를 써서 一冊(いっさつ)、二冊(にさ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었다.
해당 부분이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卷이라고 하는데 왜 일본에서는 冊이라고 하는 것일까?
일본에서도 「一巻(いっかん)」이라는 표현을 쓴다고는 한다.
하지만 巻이라는 글자는 두루마리(巻物)에 사용되는 단위라고 한다. (책 권 자에는 말 권이라는 뜻도 있다. 둘둘 말다의 말다이다. 노리마키(海苔巻)의 마키이다.)
우리가 평소에 보는 종이가 엮인 책에는 「一冊(いっさ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된다.
즉, 두루마리 형태에는 巻(かん)이라는 단위를 일반적인 책에는 冊(さつ)라는 단위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일본의 한자 자형은 巻로, 한국의 한자 자형인 卷과는 살짝 다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도 시리즈의 1권을 가리킬 때는 巻을 쓴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해리 포터 시리즈의 1권은 ハリー・ポッターシリーズの第1巻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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